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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행사일정
 작성자 : 성경원
Date : 2014-11-03 14:06  |  Hit : 447  

안녕하세요?

한 잎, 두 잎 낙엽이 떨어져 앙상해지고 있는 나뭇가지를 보면 가을이 막바지로 향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더구나 이달 7일은 절기상으로 겨울에 접어든다는 '입동'으로 계절이 가을의 문턱을 넘어 겨울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가을날에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공원이나 산에서 떨저진 낙엽을 주워 책 사이에

끼워보기도 하고, 가을에 핀 꽃들도 관찰하며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성경원의 11월 주요 행사일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추후에 추가되거나 변경된 사항에 대해서는 재공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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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06일 : 직업재활 우수참여자 워크샵
11월 10일 : 이미용 봉사
11월 11일 : 생활인 결핵검진
11월 18일 : 종사자 건강검진 실시
11월 25일 : 11월 생일잔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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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 탓을 하지 말라 ☜…★※





누구 탓을 하지 마라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
현대인의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함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등
살아 있는 생물과도 교감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마찬가지로 자기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그러므로 행복과 불행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고 찾는 것이다.
행복은 이웃과 함께 누려야 하고
불행은 딛고 일어서야 한다.
우리는 마땅히 행복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의 운명임을 기억하라.
우주의 법칙은 자력과 같아서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
밝은 삶과 어두운 삶은 자신의 마음이
밝은가 어두운가에 달려 있다.





그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사람은 저마다 홀로 자기 세계를 가꾸면서
공유하는 만남이 있어야 한다.
어느 시인의 표현처럼
"한 가락에 떨면서도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거문고 줄처럼"
그런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거문고 줄은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울리는 것이지,
함께 붙어 있으면 소리를 낼 수 없다.


공유하는 영역이
너무 넓으면 다시 범속에 떨어진다.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며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을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세상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오늘날 인간의 말이 소음으로 전락한 것은
침묵을 배경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이 소음과 다름없이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말을 안 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도
말을 해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입에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을 전부 말해 버리면 말의 의미가
말의 무게가 여물지 않는다.
말의 무게가 없는 언어는
상대방에게 메아리가 없다.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 누구 탓을 하지 말라 / 법정(法頂)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