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근한 봄바람을 만끽하기도 전에
5월의 따가운 햇살이 여름을 재촉하나봅니다.
요 몇일 화장한 날씨가 이어지는 듯하더니
벌써 여름날씨 못잖게 더워지는것 같습니다.
5월 한달도 건강하세요.
저희 성경원의 05월 주요 행사일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추후에 추가되거나 변경 된 사항에 대해서는 재 공지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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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04일 : 어버이날 행사
05월 16일 : 이미용 봉사
05월 26일 : 05월 생일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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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세요
초등학교와는 마음의 거리가 꽤 멀어진 이즈음 우연히 등교시간을 지켜보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마침 약속한 시간까지는 이십분 정도 남아있어서 적적한 시간을 메우기에 딱 맞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학교들이 이런가,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도심에 위치한 그 학교는 승용차로 등교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교장선생님으로 짐작되는 여선생님과 남자선생님이 한조가 되어 일일이 아이들을 맞아주는데 남선생님은 주차가 어려운 차문을 열어 손을 잡아주고 여선생님은 아이에게 다가가 안아주었습니다. 다정한 말이 오가는 듯 서로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매일 벌어지는 일이듯 익숙한 표정이었습니다. 한 아이가 울면서 들어오자 선생님은 달려가 안아주며 다독였습니다.
아, 저런 게 사랑이구나. 정말 중요한 인성교육이구나, 싶었습니다. 교문에 들어서면 뭔가 규칙을 어긴 게 있는지 살피는 선생님의 눈빛이 아닌, 안아주고 살피고 눈을 마주치는 그 사이에 폭력이 끼어들 여지는 없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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